기사 메일전송
극단 '뱃속의나비', '제4회 기억연극전'을 'Nobody Died'로 열다 - 양정인 작가, ‘왜 이토록 아프게 태어났을까’의 속편 ‘Nobody Died’를 선보이다 - 허구가 아닌 사실을 연출한 신체극
  • 기사등록 2025-09-08 20:03:24
기사수정

[사이버타임즈(cybertimes)=이준희 학생기자]



지난 5일, 2022년도부터 극장 ‘봄’에서 ‘기억연극전’을 이어온 극단 ‘창작19다’의 주최, 주관으로 2025년도 ‘제4회 기억연극전(강현욱 총괄 PD, 선명주 기획 PD)’이 시작되었다.

 

2025년도 캐치프레이즈는 “연극이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당신의 기억, 우리의 연극이 됩니다.”로 9월 한 달간 '기억연극전'의 의의를 다시 한번 다잡으며 나아갈 예정이다.

 

‘기억연극전’의 서막을 올린 극단 ‘뱃속의나비’는 창작극 중심의 연극 활동으로 유명하다. 지난 3월 극장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가족같네’ 공연에서 가족과 인간관계의 복잡한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양정인 작가

 

‘가족같네’에서 열연했던 배우 양정인은 작가로 변신하여 가정 안에서의 정서적 학대를 소재로 하는 극본, ‘왜 이토록 아프게 태어났을까’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Nobody Died’를 선보였다.

 

사실에 기반한 작품의 리얼리티를 위해 양 작가는 자신의 과거 기억을 뒤져, 과거 받았던 수상 트로피 등의 실제 물품을 찾아와 공연 소품으로 사용하는 등 당시의 현장감을 더했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정서적 학대를 통해 작가가 느낀 내면의 불안, 감정의 소용돌이, 그리고 그것을 다시 마주하는 작가의 자기 성찰을 사실적이고 직관적인 문장들로 구성된 독백과 내면의 기록을 시간의 흐름을 따라 기억의 파편과 함께 감정의 흔들림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관객의 감정을 고조시켰다.


혼란과 고요 사이를 오가는 감정은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그 과정에서의 고통이 반복되는 감정을 마주하면서도 회피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여 내면의 기억을 체념한 듯, 무기력하게 기다리는 고통을 공감하게 했다.

 

양 작가는 관객에게 ‘Nobody Died’ 공연을 관람하는 가운데 ‘공감’을 통한 ‘위로’의 메시지를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치 피해 경험자들의 용기 있는 고백이 하나둘씩 이어지는 연대를 통한 ‘위로’를, 더 나아가 ‘극복’을 주장하는 뉘앙스다.

 

“아프지만 다시 꺼내서 보여준다. 나는 이것을 나누겠다.”라는 양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을 다섯 친구가 작가를 대신하여 열연하며 산만함 없는 맥락의 신체극을 보여줬으며, 마치 정서적 학대를 받은 아동에게 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는 ‘이야기치료’를 진행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기자는 연극이 끝나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이 떠올랐다.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이 두 질문 사이에서 긴장과 내적 투쟁이 한강 작가의 글쓰기 원동력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한강 작가가 사랑과 고통에 대한 의구심으로 질문을 시작했지만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이었다는 것을 배웠다는 것처럼, 양정인 작가도 동일한 선상을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하며 차기작을 기대해 본다.




#소품

#독백

#공감

#위로

#극복

#창작극

#극장봄

#가족같네

#자기성찰

#뱃속의나비

#정서적학대

#이야기치료

#극단창작19다

#NobodyDied

#고보민배우

#손지인배우

#이태율배우

#조은재배우

#최하영배우

#양정인작가

#강현욱총괄PD

#선명주기획PD

#2025기억연극전

#제4회기억연극전

#대학로나온씨어터

#왜이토록아프게태어났을까

#연극이무엇을기억해야할까당신의기억우리의연극이됩니다

#이준희사이버타임즈학생기자

#이준희케이몬드라곤학생기자

#이준희선진주민발전정책위원회학생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9-08 20:03:2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품격있는 공연예술, 시민의 일상으로…시흥아트센터 11월 13일 개관
  •  기사 이미지 [건강 성공기] “몸의 변화가 곧 삶의 기적입니다”
  •  기사 이미지 “우주·모빌리티·AX·글로벌 포럼까지”… 화성특례시 주최 「MARS 2026」
최신뉴스더보기
경기도돌봄
북수원신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