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형 인사노무전문기자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도형)은 2026년 1월 14일(수) 오후 2시, 경기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포함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 노사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경기지역 고용·노동 행정 체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 38년 만의 지방청 신설... 경기도 노동행정 독립성 확보
경기도는 대한민국 전체 사업체와 노동자의 약 4분의 1이 밀집한 경제의 중추적 지역이다. 그러나 그간 광역 단위 노동 행정 기능이 미비하여 지역 현장에 밀착된 행정을 펼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편안을 의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기존 경기지청이 지방청으로 승격되었다. 이는 1987년 이후 38년 만에 신설된 지방청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개편으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할에서 부천지청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이 경기청으로 독립되어 운영된다.
◇ 6개 지청 총괄하는 매머드급 조직... 현장 대응력 강화
새롭게 출범한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은 고위공무원단 청장을 중심으로 의정부, 고양, 성남, 안산, 안양, 평택 등 6개 지청과 수원고용센터를 관할한다. 전체 정원은 1,640명에 달하며, 정책이 실현되는 최일선에서 도민과 직접 마주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경기청은 광역노동기준감독과, 광역산재예방감독과, 중대재해수사 1·2과 등을 갖추어 경기 지역 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업재해와 임금체불 문제에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추진하여 취약계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 "노동과 생명이 존중받는 일터 구축" 포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개청 기념사를 통해 "경기청 승격은 정부의 '노동과 생명 존중'이라는 국정기조를 구현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1,400만 경기 도민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김도형 초대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 역시 "경기도 노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안전한 일터 만들기, 임금체불 근절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이버타임즈(cybertimes)=안진형 인사노무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