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근 DESK CHAIRMAN
예의와 존경이라는 불변의 가치가 무너질 때 공동체가 겪는 위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AI로 생성 된 그림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이른바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이들이 넘쳐난다. 화려한 직함과 인지도, 그리고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이들은 대중의 선망을 받으며 각자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그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관계의 기본, 즉 ‘예의’와 ‘도리’를 들여다보면 실망을 금치 못할 때가 많다. 특히 자신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하고 뒷받침해 준 이들의 은혜를 망각한 채, 모든 성과를 자신의 독단적 결과물로 착각하는 오만함은 그 사람이 쌓아온 공든 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결함이다.
존경과 예의는 결코 수직적인 복종이 아니다. 누군가 나에게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고 진심 어린 존중을 표한다면, 그것은 나의 권위가 높아서 당연히 받아야 할 대접이 아니라, 상대방의 인격이 그만큼 깊고 넓다는 증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회적 인지도에 취해 자기만의 사고에 갇힌 일부 인사들은 상대의 겸손을 자신의 우월함으로 착각하곤 한다. 예의를 갖춘 대우를 받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함부로 말을 내뱉고, 일방적으로 소통을 끊는 등 무례를 범하는 행태는 지식인의 가면에 가려진 ‘인격적 파산’이나 다름없다.
성공은 결코 홀로 이룰 수 없는 신기루와 같다.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외부에서 조력하며 성과를 만들어 준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그 자리가 가능한 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그 위치에 있게 해준 조력자를 마치 도구처럼 여기거나 하대하는 행위는 사회적 통념상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사회 공헌이나 봉사 정신은커녕, 인간적인 고마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이에게서 어떤 진정한 리더십과 발전적 사고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지식은 머리에 채울 수 있지만, 인격은 가슴과 태도에서 배어 나온다. 자신의 성취가 누군가의 헌신적인 뒷받침 덕분임을 깨닫지 못하는 이의 끝은 결국 고립일 뿐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평범한 진리는 시대를 불문하고 변하지 않는다. 타인의 희생을 발판 삼아 오른 자리는 모래 위에 세운 성과 같아서, 예의라는 지지대가 사라지는 순간 허망하게 무너져 내리기 마련이다.
지금이라도 자기만의 성취에 도취하여 주변을 무례하게 대하는 이들은 스스로를 깊이 되돌아보아야 한다. 당신이 누리는 영광이 정말 당신 혼자만의 힘이었는지,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진심 어린 예의와 헌신을 오만함으로 짓밟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진정한 유명세는 대중의 박수가 아니라, 가장 가까운 조력자에게 받는 진심 어린 존경에서 완성되는 것이다.
오늘 당신은 후배나 선배, 그리고 지인에게 예의를 지키고 있습니까? 예의를 잃는 순간 본인의 가치가 어떻게 추락하는지 꼭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행히 우리 지역의 정치인과 공직자, 그리고 대다수 지인은 예의를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하기에 시민들로부터 깊은 존경과 끝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믿는다. 은혜를 알고 그것을 정중한 예의로 갚는 것이야말로 인간다움의 시작이자, 당신의 품격을 결정짓는 유일한 척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cybertimes : scjoomankeun@naver.com)
#예의와존경마음에서나온다
#종교단체내에서예의를갖추는것같지만가식이많다는것
#어려서부터존경을배우지못한사람은예의도모른다
#예의와존경을모르는지식인불쌍하다
#존경은자기도남을존경할줄알아야존경받는다
#진정한예의를모르는사람은존경받을자격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