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하 기자

이번에 진행된 워크숍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과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여 대상은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들로, 총 40명의 청년이 선발되어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 6월 18일과 6월 25일 양일에 걸쳐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총 2회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기존의 단순한 의견 수렴 및 건의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주민참여예산제’와 직접 연계하여 운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책 제안 과정 전반에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실제 행정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워크숍은 총 2차례에 걸쳐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지난 6월 18일에 개최된 1회차 워크숍에서는 청년 정책과 예산 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참여 청년들은 주민참여예산제도의 개념과 운영 메커니즘을 학습하고, 타 지자체의 청년정책 우수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거시적인 정책 흐름을 파악했다. 이후 이루어진 조별 네트워킹 활동에서는 참여자 간 소통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향후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도출하기 위한 아이디어 교류와 소통의 기반을 다졌다.
이어 6월 25일에 진행된 2회차 워크숍에서는 1회차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실무적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이 본격화되었다. 각 조에는 전문 퍼실리테이터(회의 촉진자)가 배치되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행정 언어와 규격에 맞게 정형화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청년들은 퍼실리테이터의 조력을 받아 제안 내용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소요 예산 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하는 등 주민참여예산 제안서를 직접 작성했다. 이 과정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집행 가능한 사업 형태로 발전시키는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이 작성하고 제출한 정책 제안서는 향후 하남시의 공식적인 행정 절차를 밟게 된다. 하남시는 접수된 제안서를 기반으로 담당 관련 부서의 1차 검토를 진행하여 실현 가능성과 법적 타당성을 따질 예정이다. 이후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치게 되며, 최종 선정된 우수 제안은 오는 2027년도 하남시 본예산에 편성되어 실제 시정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아울러 당장 예산 편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정책적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제안은 향후 하남시 청년정책 추진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 및 활용될 방침이다.

한편, 이현재 하남시장은 워크숍이 진행 중인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참여 청년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현재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 여러분이 지역 사회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고민이 있거나 행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시장실을 찾아와 달라”고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청년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열정이다”라고 강조하며, “어떠한 결과에 얽매이지 말고 지역 사회를 위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주길 바란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년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시는 이번 「우리동네 청년정책 실험실」 워크숍 종료 이후에도 청년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청년 중심의 거버넌스를 활성화하여 청년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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