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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으로 신뢰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 열겠다"…추미애 경기도지사 취임, 민선9기 닻 올렸다 -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7조 원 채무 속 "재정 바로 세우고 미래투자는 지킨다"
  • 기사등록 2026-07-01 2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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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새로운 4년을 시작했다. 추미애 제37대 경기도지사가 1일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를 열며, 포용으로 함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민선9기 경기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의 탄생이다.


추미애 신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도지사의 책무와 사명을 약속하는 취임 선서를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추 지사는 취임사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현재이자 미래이고 그렇기에 경기도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변화"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과 세대, 산업과 생활의 경계를 넘어 경기도의 가능성을 더 큰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9기 경기도정이 지켜갈 세 가지 약속으로 '공정'과 '혁신', '포용'을 제시했다.


첫 번째 '공정한 경기도'를 위해서는 도정 전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결정을 책임 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권으로 얻은 이익은 바로잡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도민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혁신하는 경기도'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행정 규제와 관료주의적 절차를 과감히 혁파해 도민의 일상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아끼고, 기술의 진보를 행정의 혁신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하는 경기도'를 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청년부터 장애인까지, 농촌과 도시, 북부와 남부가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재정 상황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추 지사는 "민선9기 경기도는 7조 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한다. 2026년 7월 현재, 예산이 부족해 약 3천억 원 규모의 사업은 예산 반영조차 하지 못한 엄중한 상황으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겠다"며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도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선택을 도민의 삶의 변화로 증명해 보이겠다. 경기도의 도약이 대한민국의 대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저의 모든 책임감과 추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식 2부는 도민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대청(大聽)마루'로 진행됐다. '크게 듣고 바닥부터 높은 곳(마루)까지 살피겠다'는 의미가 담긴 이 자리에는 취업준비 대학생과 예비 신혼부부, 청년 소상공인, 문화예술가, 여성 직장인, 경기도 기회기자단 어린이 등 도민 대표단 패널 50명이 함께했다.


현장 질문도 이어졌다. 청년 일자리를 묻는 취업 준비 대학생에게 추 지사는 "반도체기업이 앞당겨서 팹을 가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2030년이면 3기 정도 팹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통계적으로 1개 팹에 7천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경기도에 인재가 풍부한데 이런 분들에게 1만3~4천 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적, 재정적 여건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신혼부부 주거 정책을 물은 예비 신부에게는 "청년이 원하는 주거 디자인을 결합할 수 있는 공급 정책을 펼치고 싶다"며 "공급 물량도 제가 재임하는 기간 동안에는 1만 호 정도 착공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AI 행정혁신 로드맵을 묻는 스타트업 기업가에게는 "늦어도 2028년 초까지는 내부 지원 시스템을 가동해서 행정혁신시스템을 이뤄내겠다"고 답했으며, 교통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독자적으로 경기편하G버스 노선을 경기도 구간 안에서 투입하는 것을 신속하게 하려 한다"며 "도민께서 제안해주시는 노선이 먼저 반영될 수 있도록 노선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와 접경지역 규제개선에 대해서는 "경기북부에 신재생에너지와 기후테크 등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경기북부가 앞서가도록 대전환을 하고 싶다"며 "민통선에 민간인이 출입할 수 있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 통일부, 국방부, 국회와 노력해 평화·경제·문화 특구로 갈 수 있도록, 그래서 이제는 규제의 땅이 아니고 기회와 문화가 있는 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에게는 전통시장 AI기반 서비스 강화, 소상공인 오프라인 스마트 시스템 도입 및 온라인 스토어 판로개척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취임식은 도 재정 상황을 감안해 검소하면서도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초청 인원은 국회의원, 도의원, 기관·단체장 및 공약 관련 도민 등으로 400명으로 최소화했으며, 종이 초청장 대신 이미지 파일 형태의 모바일 초청장을 활용하고 사회자도 외부 인사가 아닌 도청 직원이 맡는 등 예산을 절감했다. 추미애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 인계동 현충탑을 참배하고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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