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경제전문기자

용인특례시가 시민과의 온라인 소통 창구를 대대적으로 손봤다. 이상일 시장은 7일, 시 공식 홈페이지 안에 흩어져 있던 시민 참여 메뉴들을 하나로 모은 '시민참여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두 개의 새 게시판이다. '척척 SNS 민원창구'는 도로 파손이나 가로등 고장, 무단투기 같은 생활 속 불편함을 용인시 공식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로 곧바로 신고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게시판에 있는 QR코드나 바로가기 링크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별도 앱을 깔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또 하나는 '시민설계실'이다. 용인시가 추진하는 공공건축물이나 도시 인프라 사업의 기본계획 단계,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사업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통합'이다. 그동안 시민청원두드림, 시민제안, 공모참여, 설문조사, 예산참여 등 참여 관련 메뉴가 홈페이지 여기저기에 나뉘어 있어 필요한 메뉴를 찾으려면 검색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이 다섯 개 메뉴가 시민참여플랫폼 한 페이지로 모이면서 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참여 창구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해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시민신고센터' 기능까지 플랫폼 안으로 들어오면서, 정책 제안이나 공모·설문 참여뿐 아니라 생활 속 불편 신고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소통 체계가 마련됐다.
화면 디자인도 새로 짰다. 스마트폰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이 늘어난 만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글자 가독성을 높이고 주요 기능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화면 구성을 정리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플랫폼을 두고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시정에 참여하는 기능을 한 곳으로 모은 디지털 소통창구"라고 설명하며, 척척 SNS 민원창구와 시민설계실을 포함해 시민 의견이 시정에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시민 중심의 참여행정을 계속 넓혀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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