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경제전문기자

용인 지역 주민들과 체육동호인들이 앞으로 주요 대학의 우수한 체육시설을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주요 교육기관인 용인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손을 잡고 대학 스포츠 시설의 대관 비용을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용인시 소속 체육단체가 체육 행사를 열 때 각 대학 시설의 대관료를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받게 되며, 이 같은 혜택은 향후 10년 동안 유지된다.
이번 상생 협력은 시와 대학의 지속적인 소통이 바탕이 되었다. 용인시는 그동안 대학 내 낙후된 운동장 잔디나 체육관 시설의 개보수를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대학들은 이에 화답하여 주민들을 위한 공간 개방을 결정했다. 단순히 공간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앞으로 지역 체육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다채로운 공동 사업도 함께 펼쳐갈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민과 체육단체가 대학의 우수한 체육시설을 보다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약에 함께해 주신 총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각 대학 총장들 역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시는 그동안 지역 대학의 체육시설 개선을 지원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23년에는 용인대학교 골프연습장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했고, 2024년에는 대운동장 인조잔디 교체를 지원했다. 올해는 용인대학교 종합체육관 개보수와 경희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체육시설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 내 8개 대학 모두가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에 선정돼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지역혁신, 평생직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박윤규 용인대학교 총장은 "이상일 시장님과 시가 그동안 대학 체육시설 개선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만큼 시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하는 것은 대학이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모델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은 "대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며, 가까이에서는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체육시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강기훈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대학은 인재 양성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스포츠·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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