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흥이 전부인 사람 '이봉관', 54년의 뿌리로 다시 서다 - 새벽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우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다. 잠들기 전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주말엔 집 청소를 한다. “공간이 정돈돼야 마음도 정돈된다” - 180cm의 당당한 체구, 유도와 합기도로 다진 몸. 그러나 그가 가장 자주 꺼내는 단어는 의외로 부드러운 ‘초심’
  • 기사등록 2026-04-12 13:31:31
  • 기사수정 2026-04-13 08:32:48
기사수정
[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재욱 영상전문기자]



“시흥을 떠나본 적이 없어요”

이봉관 의원의 명함에는 별도의 출신지 소개가 필요 없다. 시흥시 죽율동에서 태어나 군서초등학교, 군자중학교, 진영고등학교를 나왔다. 54년째 한 도시에서 살고 있다.
“시흥을 떠나본 적이 없어요. 이 땅이 저를 만들었고, 저도 이 땅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사업을 시작한 것도 시흥에서였다. 현재 ㈜주능스틸 대표이사로 금속 압축 제조와 고철·비철 도소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산업 현장을 몸으로 겪어온 사람이다.
“소상공인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지역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현장에서 느껴왔습니다. 그 경험이 의정활동에 자산이 됐습니다.”



이름값을 하려 산다

봉(奉)은 기르고 돕는다. 관(寬)은 너그럽고 넓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다. 어릴 적 꿈은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의원직도 결국 시민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일이니, 방향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붙여준 별명은 ‘민성포스’. 한 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격 탓이라고 했다. 스스로 꼽은 장점은 “끝맺음이 정확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뜻밖에도 “정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정치하는 사람에게 단점이 될 수도 있겠죠. 그래도 그게 저다운 모습입니다.”



혼자였던 1년, 오히려 단단해졌다

2024년 하반기,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당의 방향과 자신이 생각하는 지역 정치의 방향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후 약 1년여를 무소속으로 버텼다.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시간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어요. 당의 힘이 아니라 제 자신의 힘으로 의정활동을 해야 했으니까요.”
그 시간 동안 그가 계속 붙들고 있던 현안이 있었다. 옥구천 생태화 문제였다. 자치행정위원장으로서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환경 현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정왕3동 복지관 건립 — 그가 “버킷리스트”라고 부르는 숙원 사업이다.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건 임기 안에 반드시 매듭짓고 싶습니다.”



“이 분이 진심으로 지역을 보고 있구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연락을 받았을 때, 솔직히 놀랐다고 했다.
“국회의원이 기초의원의 의정활동을 그렇게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이오산업 인력양성센터 제안까지 언급하셨을 때, 이 분이 진심으로 지역을 보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제3지대 후보로 뛰는 것이 두렵지 않냐고 물었다.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54년을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시흥 시민들이 저를 모르지 않습니다. 정당 간판보다 사람을 보고 판단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소박한 사람, 단단한 뿌리

그가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과 젓갈이다. “시흥 사람답죠. 소박하게 밥 한 공기에 젓갈이면 충분합니다.” 노래방에서 18번은 장현의 ‘너는 나를’이고,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 장군이다. “초심을 끝까지 지키며 모든 것을 바친 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트레스는 여행으로 푼다. 낯선 곳에서 머리를 비우고 오면 다시 달릴 힘이 생긴다고. 가족은 아내와 1녀 2남. 휴대폰에 아내 이름은 ‘내꺼♡’로 저장돼 있다.
“아내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요? 사랑합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늘 부족한 말입니다.”
지역 한현복지관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를 오래 이어온 것도 그의 내력이다. “작은 일이지만 직접 발로 뛰며 어르신들을 만나는 그 시간이 제게도 큰 배움이었습니다.”



묘비에 새기고 싶은 한 문장

인터뷰 말미, 묘비에 뭘 새기고 싶냐고 물었다. 잠시 멈추더니 조용히 답했다. “‘한평생 초심을 지켜온…’ 그렇게 새기고 싶습니다.”
처음과 끝이 똑같은 사람. 그것이 그가 스스로에게 부과한 기준이고, 시민들에게 내민 약속이다.
54년을 한 도시에서 살아온 사람이 다시 그 도시 앞에 섰다. 간판이 아니라 뿌리로. 이봉관 시흥시의원은 개혁신당 인재영입 공천으로 6·3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한다.









































































































































































#시흥시
#이봉관
#이봉관시의원
#개혁신당
#63지방선거
#초심
#사이버타임즈
#래채아빠
#김재욱영상전문기자
#김재욱스틸라이프필름대표
#김재욱선진주민e음위원회영상전문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4-12 13:31:3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품격있는 공연예술, 시민의 일상으로…시흥아트센터 11월 13일 개관
  •  기사 이미지 [건강 성공기] “몸의 변화가 곧 삶의 기적입니다”
  •  기사 이미지 “우주·모빌리티·AX·글로벌 포럼까지”… 화성특례시 주최 「MARS 2026」
최신뉴스더보기
경기도돌봄
북수원신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