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정 경기중부거점장
[사이버타임즈(cybertimes)=이선정 경기중부거점장]

왜 이 길이었을까
처음 강혜정 이사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의외성’이었다.
한식 디저트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설명만 들었을 때 떠올랐던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다.
차분한 말투 속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계획된 성공담이라기보다,
흐름을 따라 쌓여온 시간에 가까웠다.
그녀의 시작은 요리가 아니었다.
“10년 전에는 ‘살림전문가 강혜정입니다’라고 인사했어요.”
그녀는 한때 방송과 강의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살림전문가였다.
하지만 그 타이틀은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기보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주어진 역할에 가까웠다.
비누 강사로 활동하던 시절, 생방송에서 비누를 만들게 된 경험이 계기가 됐다.
주부라는 배경과 방송이라는 환경이 맞물리며 ‘살림전문가’라는 이름이 붙었고,
그 흐름 속에서 활동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살림보다 비누를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송을 하며 살림에 쓰이는 재료들을 연구하고, 조합을 실험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점 그 영역에 깊이 몰입하게 됐다.
그녀의 이야기는 여기서 또 한 번 방향을 바꾼다.
방송을 통해 만난 요리하는 사람들.
같은 요리라도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와 표현이 나온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같은 이름의 음식인데, 전혀 다른 음식처럼 보이더라고요.”
그 경험은 자연스럽게 요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처음에는 폐백 음식을 배우며 시작했지만, 그 배움은 점점 한식 디저트로 확장됐다.
구절판과 같은 선물용 디저트를 만들고,
직접 선물하고 판매까지 이어지면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고,
무엇보다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고 한다.
그때부터였다.
이 일이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계속 이어가고 싶은 방향이 되기 시작한 것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그 무렵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한식 디저트를, 그리고 한국의 재료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 선택은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졌다.
르꼬르동블루 숙명 제과 디플로마 과정.
프랑스 디저트를 통해 디저트의 기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맛을 더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하지만 배움의 과정은 기대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부족한 게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녀는 오히려 그 시기에 자존감이 많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배움이 쌓일수록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갔다. 떡과 한과를 궁중병과원에서 배우고,
숙수 자격을 취득하며 다시 전통으로 돌아왔다.
외부에서 시작된 배움이 결국 자신의 뿌리로 이어진 셈이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잠을 줄이고,
휴일 없이 이어진 시간들.
그 시간을 지나며 그녀는 스스로가 점점 단단해졌다고 말한다.
돌이켜보면, 이 모든 과정은 치밀하게 계획된 선택이라기보다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흐름’에 가까웠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녀의 이야기를 정리하다 보니, 한 가지 인상이 또렷하게 남는다.
앞을 계산하며 만들어낸 길이 아니라,
그때마다의 선택을 놓치지 않고 이어온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선택들은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그녀가 ‘잘하는 일’을 내려놓고 ‘맞는 일’을 선택하게 된 순간과
그 선택이 지금의 방향으로 어떻게 이어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한식 디저트를 통해 앞으로 어떤 길을 그려가고 있는지,
선택과 방향을 차분히 만나볼 수 있다.
#한식디저트
#인터뷰시리즈
#강혜정이사
#전환의순간
#커리어스토리
#여정기록
#디저트전문가
#전통디저트
#한과
#떡디저트
#르꼬르동블루
#자기성장
#일과삶
#브랜드스토리
#여성창업
#이선정사이버타임즈기자
#이선정사이버타임즈경기중부거점장
#이선정K몬드라곤경기중부거점장
#이선정선진주민e음위원회경기중부거점장
#이선정선진주민e음위원회경기권역열린법률자문단중부거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