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경제전문기자
[사이버타임즈(cybertimes)=이민희 경제전문기자]

용인특례시 전역이 이웃을 향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온정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기흥구, 처인구, 수지구 등 시 전역에서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채로운 나눔 활동이 잇따라 펼쳐지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우선 기흥구 상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강남마을 주공8단지 중앙광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강남마을 주공8단지 관리사무소가 주관한 우리동네 복지상담소와 연계하여 진행되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상하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한결핵협회, 경기도문화재단, 서민금융진흥원 등 총 7개 전문 기관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유용한 복지, 건강, 금융 정보를 한자리에서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상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모두 찾아내기 어렵다라며 내 이웃을 향한 주민들의 작은 관심과 눈길 하나가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는 삶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처인구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건강 관리에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 가구를 직접 찾아가는 내 삶에 핏 맞춤건강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개인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간호직 공무원이 동행해 전문성을 더했다.
간호직 공무원은 어르신들의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1대1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동시에 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선정한 건강보조기기와 맞춤형 건강보조식품을 양손 가득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 상태와 여건을 세심히 살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지구 신봉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미래를 짊어질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위원회는 지난 17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 고등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만 원을 쾌척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들은 관내 고등학생 2명을 선정해 각각 5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경환 신봉동 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을 덜고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지역의 청소년들이 구김살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기흥구 보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부모가족의 실질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족집게 지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협의체는 지난 18일,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구 10세대를 대상으로 한부모 희망충전 카드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가구당 10만 원씩, 총 100만 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일률적인 물품 지원에서 벗어나, 지원을 받은 가정이 생활용품이나 자녀 양육용품 등 각자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품목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김대중 보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가구마다 필요한 물품과 사정이 제각각 다른 만큼, 대상자들이 스스로 원하는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프트카드로 지원 방식을 정했다라며 이처럼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흥구 상하동에서는 이웃 돕기를 넘어 지역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주민 참여형 자원봉사가 한창이다. 상하동과 상하동 통장협의회, 용인자원봉사 인재캠퍼스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2026년 지역사회단체와 함께하는 꽃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방치되어 있던 상하동 하천부지 620-90번지 일원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직접 아름다운 꽃길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유휴 공간을 활용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동네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함께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느슨해졌던 이웃 간의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동 관계자는 꽃을 매개로 한 순환형 나눔 활동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며 주민 스스로 동네를 가꾸는 지속가능한 자원봉사와 자원순환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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