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봉 영상전문기자

[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선봉 영상전문기자]
▲ ALL MES 공식 홈페이지가 소개하는 스마트 제조환경 이미지. (사진=ccmentoring.kr 공식 홈페이지)
조수연 대표는 25년 넘게 패션 브랜드와 의류 ODM 현장을 경험한 뒤, 소공인이 정부지원 사업과 디지털 장비를 실제 제조환경에 연결하도록 돕는 일을 시작했다. 설문에는 회사·브랜드명을 (주)올프롬제이라고 적었고, 제출한 홈페이지에서는 생산실적·납기·작업지시·주문·납품 관리와 다양한 스마트 장비를 묶은 ALL MES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조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며 초기 창업자와 제조 소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Q.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25년 넘게 패션 브랜드와 의류 ODM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정부지원 과제의 도움을 받았고, 동시에 패션과 제품 제조기업이 지원과 투자 정보를 얻는 데 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제가 익힌 과제 참여 경험을 제조기업과 나누는 컨설팅을 시작했고, 지금은 제품 제조 소공인이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 장비와 스마트 제조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제출 홈페이지에 소개된 소공인 현장 이미지. (사진=ccmentoring.kr 공식 홈페이지)
Q. 우리 회사와 서비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저 역시 소공인으로서 현장의 어려움과 답답함을 직접 겪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지원사업에 익숙하지 않은 소공인이 과정을 이해하도록 돕고, 제품력을 확인한 디지털 장비 공급기업과 연결합니다. 생산관리 솔루션과 동작·전류 감지 센서 등 스마트 제조환경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경험도 쌓아왔습니다. 단순한 서류 안내보다 현장에 맞는 장비와 운영 방식을 함께 찾는 데 초점을 둡니다.
▲ ALL MES 생산관리 대시보드 화면. (사진=ccmentoring.kr 공식 홈페이지)
Q. 전문성으로 어떤 일을 돕고 싶나요?
A. 청년과 시니어, 경력보유여성은 물론 청소년까지 창업의 문턱을 낮추는 창업 빌더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옮기는 초기 단계부터 실제 운영까지 필요한 정보와 파트너를 연결해, 혼자서는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도 작은 제조와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일을 하면서 꼭 지키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A. 파트너십과 공감,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이 잘될 때만 함께하는 관계보다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의 울타리가 돼주는 관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자원을 나누되 상대의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제가 지키고 싶은 원칙입니다.
▲ ALL MES 생산실적 관리 화면. (사진=ccmentoring.kr 공식 홈페이지)
Q.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 과제 컨설팅의 출발점은 키즈 아동복 편집숍을 운영하던 시절입니다. 매장 안에서 경력단절을 경험한 디자이너와 엄마 디자이너의 아동복을 함께 소개했고, 서로의 강점을 연결하며 좋은 협업 파트너로 호흡했습니다. 코로나19로 큰 손실을 입고 매장을 닫았지만, 그 과정에서 노하우를 나누고 서로 발전했던 경험은 지금의 일을 계속하게 하는 중요한 밑바탕이 됐습니다.
▲ ALL MES 주문·작업 관리 화면. (사진=ccmentoring.kr 공식 홈페이지)
Q. 대표님의 경영 철학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요?
A. 아는 것은 나누면 더 큰 것으로 돌아옵니다.
Q. 좋은 평판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A. 제가 아는 내용을 나누면서도 늘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태도로 상대의 말을 들으려 합니다. 정보와 경험을 앞세우기보다 현장의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협업 과정에서 누구도 불편하지 않도록 조율하려고 합니다. 겸손하게 듣고 약속한 역할을 지키는 태도가 신뢰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마트 제조 도입 장비로 소개된 DTF 디지털 프린터. (사진=ccmentoring.kr 공식 홈페이지)
Q. 5년 뒤 어떤 회사로 기억되고 싶나요?
A. 지역 기반 창업자와 초기 기업에 실제 디딤돌이 되는 창업 빌더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세대가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지역 안에서 자원을 순환시키는 상생 협업 플랫폼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조와 창업의 경험이 단절되지 않고 다음 세대에 이어지는 구조가 목표입니다.

▲ 소공인 디지털 제조에 활용되는 UV DTF 장비. (사진=ccmentoring.kr 공식 홈페이지)
Q. 온라인 마케팅에서 가장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 현재는 광고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시니어, 경력보유여성 등 창업 소공인이 정부지원 사업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공급기업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알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 분야가 불법 브로커나 과장된 성공 사례와 혼동될 수 있어, 실제 지원 범위와 절차를 투명하게 설명하면서 기업 빌더로서의 역할을 신뢰 있게 전달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국내 제조기업과 숙련 기술이 빠르게 사라지는 현실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축적된 암묵지와 제조 노하우를 디지털화해 청년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필요한 양만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창한 자동화보다 작은 장비와 생산관리 도구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제조의 첫 단계를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 제품 제조 소공인을 위한 자동재단기 이미지. (사진=ccmentoring.kr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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